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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그리고 마스크 대란

여러분 안녕하세요? 세계속의 두더지입니다.

 

국가 비상령 이후 여러가지 일들이 있어서 블로그 관리에 신경쓰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블로그에 코로나19 얘기를 굳이 하고 싶지 않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지긋지긋한 세계적 질병앞에 무릎꿇지 않기 위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스페인 내의 비정상적인 문제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서!

 

이렇게 다시 키보드를 두드리기로 결심했습니다.

 

 

2020년 5월 말을 기준으로 스페인 내 일일 감염자와 사망자수가 감소하면서,

 

국가 비상령 및 봉쇄령을 단계적으로 해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마스크 착용을 사실상 강제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가뜩이나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비싼 돈 내며 울며 겨자먹기로 쓰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않던 스페인 정부의 입장은

 

"감염 증세가 없다면 굳이 낄 필요가 없다."

 

스페인 정부의 생각과는 다르게 코로나 사태가 전국적으로 전파되면서

 

스페인 정부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마스크의 중요성을 설파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미 스페인 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있는 마스크는

 

몰상식하고 폐륜적인 중국인들이 사재기 후  마스크의 씨가 말라버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스페인에서 마스크를 구할 수 없어졌으므로 많은 사람들이 해외직구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악명 높기로 소문이 자자한 스페인 세관은 해외직구 마스크 제품에 대한 관세를 꼬박꼬박 부과했습니다.

 

통관하면서 시간이 더더욱 지체되고 관세를 물리면서 국민들의 원성을 사버렸죠.

 

해외직구를 권장하고 통관을 간소화 해주고 관세를 면제해주는 대한민국의 세관과는 반대되는 행동이었습니다.

 

 

스페인 내 해외직구 마스크들이 통관에 오랜 시간이 걸리면서 마스크 수급에 비상이 걸리고

 

스페인 내 중국인들이 사재기한 마스크를 풀지 않으므로 마스크 가격은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경찰, 민병대(Guardia Civil), 군대등을 동원하여 마스크 사재기 현상을 조사하였으나

 

마스크 가격을 잡을 수 없었고 사재기한 마스크를 전부 회수하는 것 역시 불가능했습니다.

 

 

사건의 진상지면서 전세계의 모든 의료용품을 저렴한 가격에 싹쓸이한 파렴치한 중국은

 

위생적으로도 불결하고 신뢰할 수 없는 Made in China 의료용품을 비싼 가격에 세계에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이 전세계의 의료용품의 확보를 위해 WHO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판데믹; Pandemic) 선포 유예를 압박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도 이례적으로 첩보 내용을 전세계에 누설했으니 말이죠.

 

 

많은 의료계 종사자들은 보건&방진마스크(KF80, FFP1, P1, N95, 방진2급, 99%캇토 이상) 착용을 권장했죠?

 

스페인 정부는 오히려 보건용과 산업용 마스크를 전부 의료진에게 투입하고

 

일반 국민들은 면 마스크나 스카프로도 충분하다는 비상식적인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키기 급급했습니다.

 

 

물론 재고가 부족하여 의료진에게 주는 행위에 대해서 비난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들은 일회용 마스크를 지급 받는 일이 많았으며

 

현재는 대다수의 공공병원에서 의료종사자들은 자비로 마스크를 구매하여 끼고 있는 실정입니다.

 

 

게다가 유럽연합 기준인 FFP1이상의 마스크들의 온라인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면서도

 

신뢰성이 전혀 없는 중국제 KN95마스크의 판매를 허용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폐륜적인 정책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대다수의 KN95 마스크가 FFP 등급 검사를 받은 적도 없고 FFP 기준에 미달하면서도

 

KN95와 FFP2를 지 멋대로 병기 표기하고 판매하는 중국이나

 

EU에서 신뢰할 수 없다는 정보를 받았음에도 KN95와 FFP2가 동급이라고 말하는 스페인 정부

 

 

코로나로 인한 국가비상령 및 봉쇄령을 실시한지 2달이 넘은 이 시점에서도

 

스페인 정부는 유럽연합의 FFP1 이상의 마스크를 생산하거나 타 유럽국가에서 수입하던가

 

미국의 N95, 오세아니아의 P1 혹은 대한민국의 KF80이상이 아닌

 

중국산 KN95에만 매달리고 있다는게 혐오스럽고 역겹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제 혹은 인도제 일회용 마스크를,

 

조금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KN95 한 장을 평균 5유로(약 7300원)에 구매하고 있습니다.

 

물론 개봉 시 악취가 나는 것은 기본중의 기본이며,

 

간간히 마스크에 벌레나 머리카락과 같은 이물질이 묻어 있는건 덤이지요.

 

저 역시 3월 말에 아마존에서 주문한 인도제 마스크와 약국에서 구매한 중국제 마스크 역시

 

참을 수 없는 악취에 마스크 속면에 살포시 죽어있는 벌레와 회색빛의 먼지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5월이 되면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보건용 마스크를 EMS프리미엄(UPS 배달)으로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라쿠텐을 통해서 일본제 99%캇토(PM2.5, PFE, VFE, BFE 99%이상; KF94와 동급) 마스크를 구매하였습니다.

 

또한 이베이를 통해서 독일제 FFP2 방진마스크와 미국제 N95 마스크를 구매하였습니다.

 

이러한 열악한 환경속에서 중국제가 아닌 믿을 수 있는 마스크를 쓸 수 있다는 게 정말 기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에 계신 여러분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 실수를 인정하고 실수를 만회하기 위한 행동을 하는 것이

 

백번 천번 옳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은 대한민국처럼 마스크 주권을 회복해야

 

국민의 건강과 국가의 보건을 튼튼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스페인 스스로 FFP1 이상을 생산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대한민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등에서 생산되는 품질 좋은 마스크를

 

인도적 차원에서든, 경제적 수입이든,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확보하기를 기원합니다.

 

 

이상 세계속의 두더지였습니다 =D